
2022년 제35대 한국마케팅학회장을 수행하게 된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의 이성호 교수입니다.
1985년에 창립된 이후 국내 최대의 마케팅 관련 학술조직이자 국내 마케팅 대표학회인 한국마케팅학회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합니다.
시장 환경과 기술 환경의 변화는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입니다. 이런 환경의 변화는 기업에게 새로운 사고와 전략적 선택 및 마케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계와 산업계는 시장의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해야만 하고 ‘협업(collaboration)’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이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시작했는데 저는 이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시각과 이론적 틀을 제시해야 하며 이는 학회구성원의 도전과제이자 책무이기도 합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그리고 AI 및 DL 등 새로운 method의 출현, ESG 경영의 등장과 발전 등을 주제로 하는 ‘마케팅사이언스’, ‘마케팅전략’, ‘소비자행동연구’ 등의 학문적 발전을 학술대회, 학술지 등을 통해 소개하고 나아가 산업계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달하겠습니다. 즉 학계와 산업계는 각자의 위치에서 ‘따로 또 같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모든 학회원의 전문적인 지식이 서로 존중되고 융합될 때 비로소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올 한해 활발한 연구의 교류가 발생하고 전파되는 생산적인 학회의 모습을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제6회 아시아마케팅학회인 ICAMA를 개최하여 우리 학회의 국제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학문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학술대회, 세미나, 콜로키엄 등을 운영하여 학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미래의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과제를 선점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헌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임 학회장님들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고 한국마케팅학회의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학회원의 많은 성원과 역할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제35대 한국마케팅학회 회장 이성호 교수